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7중 추돌 포르쉐 운전자, 대마초 ‘환각 폭주’

앞서 접촉사고 두 번 내고 도주하다 결국 더 큰 사고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09-15 22:27:2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블랙박스 없애려다 덜미

부산 해운대 중동역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마약에 취해 일으킨 참극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해운대경찰서는 전날 중동역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국제신문 지난 15일 자 8면 보도)를 일으킨 포르쉐 SUV 운전자 A(40대·남) 씨가 사고 직전 차 안에서 대마를 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고에 앞서 인근 도로에서 A 씨가 두 차례 더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3분 중동역교차로 사고 직전, A 씨는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에서 중동역 방면으로 차를 몰던 중 옛 해운대 스펀지 건물 앞에 정차한 승용차 좌측면을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냈다. A 씨는 사고 조처를 하지 않고 500m가량 달아나던 중 중동지하차도 안에서 앞서가는 승용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2차 사고 지점에서도 70m를 더 달아난 A 씨 차는 중동역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또 다른 승용차를 순차적으로 들이받았고, 이후에도 가속을 이기지 못하고 구르면서 맞은편(오산공원 방면)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2대를 충격했다. 연쇄 사고 과정에서 A 씨 차는 적어도 시속 140㎞까지 속도를 높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7명 가운데 오토바이 운전자 B 씨가 골절 등 중상을, A 씨를 포함한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었다.

애초 경찰은 A 씨가 음주나 무면허운전, 또는 다른 사건으로 수배돼 앞선 사고에 대처하지 못했을 것으로 봤으나 조사 끝에 대마초 흡입 사실을 파악했다. A 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있다. 차량이 찌그러져 경찰이 미처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한 사이 지인을 시켜 꺼내 갔다가, 이후 경찰이 블랙박스 행방을 묻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10. 10“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7. 7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8. 8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8. 8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