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관계자의 도움을 받으며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113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별로는 113명 중 해외 유입 8명을 제외하고 10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전북 5명 ▲대구·부산 각 4명 ▲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 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째 100명대에 머물러 8월 중순부터 시작된 급격한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나흘동안 일일 확진자 수가 연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다만 아직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점, 또 산발 감염이 여전히 지속중이며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환자 비중도 25%에 달하는 점 등을 두고 볼 때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만 2504명이며 이중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모두 160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전날과 같은 누적 367명을 유지했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