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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전국 첫 시행

관련 기관 정책간담회서 확정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0-09-16 20:19:16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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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진·재진료 등 다빈도 20항목
- 내달 창원 내 동물병원서 시범

경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한다.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반려동물 진료비 정책간담회에서 반려동물가족들이 경남도의 지원정책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6일 경남도수의사회, 반려동물 가족 등을 비롯한 이해당사자와 보험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어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시행을 결정했다.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는 다음 달 1일부터 창원지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다. 도내 220개 동물병원 중 창원지역 70개 병원이 우선 참여하고 향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진료비 표시항목은 진료 빈도가 높은 ▷초진료·재진료 등 기본진찰료 ▷개·고양이 종합백신 등 예방접종료 ▷심장사상충·외부기생충 등 기생충예방약 ▷흉부방사선·복부초음파 등 영상검사료 등 20여 개로 향후 표준화 항목에 따라 게시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비롯해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완화 지원 조례 제정과 저소득계층의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 등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3대 지원 정책을 확정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약 591만 가구로 4가구 중 1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동물 진료비는 병원마다 심한 편차를 보이는 데다 불투명한 진료비용 체계로 인한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진료비용을 동물 보호자에게 사전에 알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진료비용을 사전 예측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 표시제 도입을 추진해 왔다.

김경수 지사는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반려동물이 우리 도민의 삶의 질,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행정을 통해 줄 수 있는 복지혜택과 별개로 반려동물이 취약계층을 포함해 국민에게 줄 수 있는 또 다른 행복, 그것도 대단히 중요한 복지 혜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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