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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금대회 무관중 개최, 울주산악영화제는 온라인 위주

지자체 가을축제 잇단 취소, 일부 행사 비대면 진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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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걷기대회, 인증샷 게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선 지자체의 가을행사 상당수가 취소되는 가운데 일부 행사는 ‘비대면’으로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가을 축제 10여 개를 무더기 취소했지만 3, 4개 정도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전국 3대 경연대회로 꼽히는 제30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두 번 연기한 끝에 오는 26, 27일 열린다. 핵심은 실제 경연장에서 연주하는 대신 동영상 작품을 제출하고 관중 동원을 없앤다는 것이다. 26일 이런 방식으로 초중고, 대학, 일반부 등 193명이 비대면 동영상 예선 심사를 받게 된다. 27일에는 같은 방식으로 결선이 치러지며, 상금과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한다.

시는 다음 달 중으로 국제슬로시티 걷기대회 개최도 구상 중이다. 시내 유적지 등을 도는 것으로 일주일~한 달 내내 정해진 구간을 걷고 인증샷을 찍어 시 홈페이지에 올리면 경품을 준다.

야간에 수로왕릉과 왕비릉 등을 답사하는 문화재야행도 비대면 추진을 검토한다. 다음 달 중순쯤 2박3일간 개최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해문화재단 측은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을 비대면 형태로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온라인으로 공연하는 것이다. 재단 측은 2억 원을 긴급편성, 58건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6월에는 경상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공연을 유튜브로 찍어 송출했다.

반면, 김해 최대 축제인 분청도자기 축제는 다음 달 진례면에서 대형 텐트로 전시장을 만들어 시행하려 했지만 방역 규정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대신 같은 달 부산 벡스코에서 도자기 전시 및 판매 행사 개최를 검토 중이다.

김해시 김병오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우리 시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김해형 비대면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국민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영화제는 내달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며, 온라인을 통해 유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방종근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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