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이달 초 제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하이선’이 연이어 들이닥치면서 큰 피해를 본 지역 해안마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 |  |
| 16일 오규석 기장군수가 태풍 피해를 입은 해안마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 국무조정실을 찾았다. 이용우 기자 |
오규석 기장군수는 16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제9호 태풍 마이삭·제10호 하이선 피해복구 사업 및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 국비 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은 오 군수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면담했으며, 지역의 태풍 피해 상황과 현안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세균 국무총리님께 드리는 기장읍 해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주민 호소문’도 전달했다.
기장읍 죽성리 등 일대 해안마을은 강력한 태풍이 연이어 들이닥치면서 큰 피해(국제신문 지난 8일 자 3면 보도)를 입었다. 일대 차도가 붕괴돼 도로가 통제됐고, 바닷가와 맞닿은 상가 수십여 곳이 비바람에 파손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오 군수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약속한 데 이어 이날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오 군수는 “처음 당해본 강력한 태풍과 해일에는 ‘초강력’ 복구가 필요하다”면서 “해안지대 피해복구는 더 튼튼하고 안전한 설계와 시공이 필요해 중앙정부 차원 지원과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