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슬레이트 지붕 무료 철거, 코로나에 막혀 신청 저조

건당 최대 497만 원 지원 불구 주택·비주택 1000여 가구 신청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20-09-17 22:14:1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목표치 1400여 가구에 밑돌아
- 부산환경공단 “적극 신청을”

부산환경공단이 ‘석면 덩어리’인 슬레이트 지붕을 무료로 철거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청 건수가 목표치를 밑돌아 고민이 깊다.
   
한 작업자가 주택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철거·개량 후 새 지붕을 얹은 모습.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은 지난달까지 집계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의 목표 대비 신청률이 주택 81.7%(목표 1200가구, 신청 981가구), 비주택 31.2%(목표 243가구, 신청 76가구)에 그쳤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슬레이트 중장기 계획’을 수립, 2012년부터 내년까지 시 전역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산지역 3만7000동에 슬레이트 지붕이 설치돼 있다. 환경공단은 시로부터 2017년 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42억4000만 원보다 14억2000만 원 증액한 56억6000만 원을 이 사업에 편성했으나,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탓에 신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포함된 대표적인 건축자재로, 1960~1970년대 집중적으로 보급돼 현재 대부분 노후했다. 30년 내구연한이 지나면 슬레이트 가루가 떨어져 나와 공기 중으로 흩날리기 때문에 시민 건강을 위협한다.

환경공단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비용으로 주택의 경우 가구당 최대 344만 원, 창고나 축사 등 비주택은 최대 497만 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가구는 지붕 철거에 개량비를 더해 최대 736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는 LH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업해 비용을 지급하며, 환경공단도 세정그룹 부산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4500여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철거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구는 16개 구·군 환경위생과나 주민센터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환경공단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을 확인한 뒤 철거공사를 시행한다. 배광효 환경공단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통해 많은 곳의 주거환경이 개선됐다. 아직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개량하지 않았다면 건강 증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청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