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서울을 오가며 원정 진료를 받아 오던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위한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서울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지역사회에서는 혹여나 지역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통영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해외 입국 사례로 아직까지 지역감염자는 없다.
18일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에 사는 A(64) 씨가 지난 16일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달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주 1회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A 씨는 이날 치료를 위한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대학병원에서 통영시보건소로 통보했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0일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통영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자택으로 향했다. 이어 지난 15일 통영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서울남부터미널로 갔다. 16일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타고 병원에 갔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31명이다. 이 중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9명은 검사 중이다.
A 씨는 건강 상태 악화로 심층 역학조사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통영시는 병원 외래진료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시외버스 동승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A 씨는 10일 낮 12시 30분 서울남부터미널을 출발한 통영행 경원여객과 15일 오전 8시 통영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대한여객을 이용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