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이 크게 감소했다. 개인헌혈은 물론 단체헌혈마저 취소되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전체 2.2일분으로 현재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주의’ 단계라고 20일 밝혔다. 혈액형별로 보면 O형 1.2일분, A형 3.3일분, B형 1.7일분, AB형 2.4일분이다. 안정적인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이후 고등학교 등 16곳의 단체 헌혈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약 1400명 이상의 취소 인원이 발생했다는 게 부산혈액원의 설명이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부산혈액원이 보유 중인 헌혈버스는 6대인데, 6대 모두 운영돼야 부산지역 혈액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단체헌혈 감소로 하루 2, 3대 정도만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헌혈버스에서 진행되는 단체헌혈도 일시 중단돼 혈액 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부산혈액원은 추석 전날(9월 30일)과 추석 당일(10월 1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에도 헌혈의 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영화관람권, 문화상품권 등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