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재해기금 누군 받고 누군 못 받고…부산역 지하도상가 상인들 분통

폭우 피해신청 28%만 지원받아…바닥재질 등 기준 까다로워 불만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09-21 19:54:4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7월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부산역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행정당국의 재해구호기금 배분 과정이 ‘주먹구구식’이라고 반발한다.

부산 동구는 지난 7월 23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부산역 지하도상가 점포 56곳 중 38곳이 ‘부산시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점포 11곳에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100만~2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며, 관련 법령에 의거해 시장·도지사가 재해구호를 위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이 기금을 일정 부분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지원 기준에 따라 침수로 시설물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을 땐 지원 대상이 되지만, 피해액이 100만 원 미만일 경우는 제외된다.

부산역 지하도상가 상인들은 이런 기준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부산역 지하도상가의 상인 A 씨는 “같은 평수의 점포고 같은 피해를 입었는데 누군 기금을 받고 누군 못 받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상인 B 씨도 “인테리어 바닥 재질이 장판인 곳은 지원해주고, 타일인 곳은 지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는데 일부 점포는 타일 바닥인데 돈을 받았다. 도대체 무슨 기준이냐”고 반문했다.

동구의회 이상욱(국민의힘·동구가) 의원은 “지하도상가 내 소형 점포가 많고 대부분 하루 벌이로 먹고 사는 소상공인인데, 피해액이 100만 원 미만일 경우 아예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현실과 동 떨어진 처사”라며 “재해구호기금의 문턱이 높아 조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은 소수에 불과하다. 현실에 맞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점포마다 임대면적과 전용면적, 인테리어 바닥 재질이 다소 차이가 있어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1차 지원 후 상가 측에서 이의를 제기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 2차 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