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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부산 신규 확진 9명…코로나 확산 조짐

- 동아대 추가 확진에 감염원 불명 환자도 3명

  • 국제신문
  • 신동욱 기자
  •  |  입력 : 2020-09-22 1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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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마스크를 쓰고 제사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부산에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안병선 시민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를 통해 이날 신규 확진자가 모두 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389번은 동아대학교 학생으로, 같은 학교 내 확진자들과 같은 학과 동아리 구성원으로 확인됐다. 386·388번 확진자는 포항 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건강식품 다단계업체 설명회에 참석했다. 385·390·392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역학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원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387번 확진자는 38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391번 확진자는 37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각각 알려졌다. 이날 유일한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된 393번 확진자는 영국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부산에서는 지난 4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한동안 안정적인 추세가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 20일 8명에 이어 이날 다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지역 내 확진자 수는 모두 45명으로 누적 확진자 393명의 11%가 넘는 수치다. 또 동아대학교 집단 감염 사례와 관련한 접촉자 수가 전날 기준 866명인데다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감염이 더욱 확산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안 단장은 또 “지난 10일 이후 발생한 감염원 불명 사례 8건 중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꽤 많은 시간이 경과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 경우 병증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고 연령대도 높아 치료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8월 중순 이후 방문판매와 다단계, 각종 사업설명회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감염이 조용히 확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8건 사례 중 동아대학교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7건은 각각 북구와 연제구, 금정구에서 발생했다. 안 단장은 “당분간 방문 판매와 다단계, 각종 소모임 등을 자제해주시고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까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계 393명이다. 이중 중증 환자는 3명, 위중 환자는 5명이다. 신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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