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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진(신규 61명) 줄었는데 부산(9명)은 증가…동아대發·원인불명 확산

부민캠퍼스발 1명 늘어 총 13명…전문인력·예산 부족에 방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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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대학가 비대면 수업 전환
- 전국 사흘째 두 자리 수 ‘감소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전국적으로는 한풀 꺾였으나 부산에서는 지속된다.

부산시는 22일 신규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3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환자 중 동아대 관련 확진자는 1명(389번)이다. 이로써 부민캠퍼스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포항 70번 관련 확진자가 2명(386, 388번)으로, 이들은 연제구 건강보조식품 다단계 업체 사업설명회 참석자로 조사됐다. 이 설명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1명(부산 5명, 포항 2명, 서울 1명, 충북 2명, 울산 1명)이다. 387번과 391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385, 390, 392번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393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다.

지난 16~18일 부산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동아대 부민캠퍼스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5명, 20일 9명, 21일 5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세 자릿수를 기록하던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연속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있다.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늘어나는 추세지만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인력은 부족하다. 부산 코로나19 역학조사 핵심 인력이었던 감염병대응팀장과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이 잇따라 퇴사했다. 여기에 부산지역 역학조사를 맡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예산이 부족해 운영에 차질(국제신문 지난 2일 자 2면 등 보도)이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신규 확진자 중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도 잇따른다. 지난 10일 이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모두 8건이다. 동아대 최초 확진자(366번)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북구와 연제구, 금정구에서 나왔다. 60대가 4명, 70대가 3명이다. 나이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기간이 길어 감염원 추적도 힘든 상황이다.

동아대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부산지역 대학은 다음 달 11일까지 비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2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지역대학 총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각 대학은 또 실험·실습·실기과정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학교 재량으로 분반 및 시차수업하는 등 대면수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동아리방을 폐쇄하는 등 교내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식당과 카페 등 밀집도가 높은 학교 밖 장소 이용을 자제하라고 공지했다.

울산에서는 22일 2명(144, 145번)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부부 사이로, 특히 아내인 144번이 부산 연제구 샤이나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부산 312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접촉일이 지난달 28일로 오래돼 시는 감염경로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경남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없어 누적 283명을 유지했다.

방종근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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