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 여야에 반영 강력 요청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조성 예정인 천연물안전지원센터와 내진설비산업지원센터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이 안 돼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등 양산시의 미래신성장 산업을 이끌 핵심시설인 데다 지역 현안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도 촉진하는 주요 시설이다.
24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휴지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500㎡의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식약처가 올린 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9억 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2년 착공해 2025년 시설을 준공하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체 사업비는 360억 원이다. 이 센터는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최근 수요가 폭증하는 천연물이 포함된 제품의 안전성 검사 및 기술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등 업무를 처리한다. 이 시설이 건립되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인허가 등 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 시설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들어설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의 주요시설이어서 더욱 우려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에 추진 중인 내진설비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예산 20억 원도 내년도 정부의 R&D(디지털 뉴딜분야)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내년부터 사업시행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하려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체 사업비는 90억 원이다.
이 사업은 기존 부산대 지진방재센터를 리모델링해 설비분야 내진성능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 관련제품 기술개발 및 성능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성장분야인 지진관련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첨단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센터가 준공되면 지진관련 기업체 및 연구소의 양산 이전을 유도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도 촉진하는 등 부수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전체 30만 평 중 첨단산단과 실버산단 등 절반인 15만 평은 장기간 방치돼 물금신도시 발전을 저해하면서 지속적으로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와 관련 최근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등과 잇따라 당정협의회를 갖고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이들 사업 예산을 증액 반영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