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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김해신공항 검증위 불공정…검증과정 관련 정보 모두 공개하라"

  • 국제신문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0-09-27 14: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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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김해신공항(확장)안 검증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전 분과와 관련한 검증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보고서가 일방적으로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부산시가 입장문을 내고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27일 ‘김해신공항 검증 관련 부산시 입장’이란 발표문을 배포하고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입장문에서 “지난 25일 검증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전분과 검증위원 다수가 분과 검증 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보고서에 문제 제기하며 회의를 보의콧했다”며 “이런 가운데 검증위원장 주도하에 일방적으로 표결을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전체 위원의 약 60%에 불과한 13명의 위원만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안전분과 검증위원 4명은 진행 상황에 항의하며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변 권한대행은 검증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무엇보다 경악할 일은 안전 분과에서 작성한 최종보고서에 대해 검증위원장이 수정을 지시했고, 결국 검증위원장의 의도에 따라 수정된 보고서가 표결에 부쳐졌다는 내용”이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검증자체가 매우 불공정하며, 이는 역설적으로 부울경이 지금까지 제기한 ‘안전’ 문제가 타당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변 권한대행은 깊은 유감 표명과 함께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검증과정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지난 25일 진행된 검증위원회 전체회의 진행결과 및 표결처리 과정, 수정 이전의 안전분과 보고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증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은 김해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적절성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었다”며 “검증 결과 발표는 부울경 검증단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한 기술적 보고로 한정돼야 하며 검증위원회는 그 이상의 권한을 갖지 못하며 정책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기술적 검증을 바탕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기술검증 발표 이후 정책적으로 판단해야할 사항”이라며 “부산시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시도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안전 분과를 무시한 채 표결 처리를 강행하고, 검증위원들의 동의 없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비공식 의견을 반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

   
지난 6월 부산시의회, 울산시의회,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위가 ‘국무총리실 검증위의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에 대한 조속한 결정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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