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 봉황동유적지 일대 가야시대 토성 흔적 확인

전체 1만1082㎡ 부지 곳곳, 대규모 성벽 추정 유구 발굴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0-09-27 20:29:0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야시대 생활유적지인 사적 제2호 경남 김해시 봉황동 유적지 부근에서 가야시대 토성 흔적이 확인됐다. 이 토성은 유적지를 감싸 도는 형태로, 토성 내 왕궁터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돼 추가 발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봉황동 옛 봉황초등학교 부지 발굴조사를 (재)가경고고학연구소에 맡겨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나대지인 전체 1만1082㎡ 부지 곳곳에서 가야시대 토성과 고려시대 읍성 유구가 발굴됐다. 가경연구소 측이 시굴 조사 구덩이인 트렌치 1~8에서 발굴을 벌인 결과 너비 26~30m가량의 성벽 추정 유구가 확인됐다. 삼국시대 토성 흔적의 경우 토성 상·하층부가 수평다짐 등으로 축조된 사실이 밝혀졌다. 점질토와 패각층을 혼합해 단단하게 고정했다.

그동안 주변지역에서 일부 가야시대 토성 흔적이 나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실체가 확인된 것으로 처음이다. 따라서 발굴 부지 상단부에 위치한 봉황동 유적지와의 연관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봉황동 유적지는 가야인들의 생활터전이었다. 지난 2003년과 2014년 유적지 주변 주택지 부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토성의 외벽흔적 등이 일부 확인된 바 있다. 당시에는 소규모였지만 이번에 제대로 된 토성 흔적을 발굴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봉황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왕이나 귀족, 서민의 터전을 둘러싼 타원형 토성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문화재청 산하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최근 봉황동 유적지 주변에서 가야 왕궁터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 가야사복원과 심재용 학예사는 “봉황동 유적지가 토성으로 둘러싸였다는 학계의 추론이 있었는데 이번에 실체에 어느 정도 접근하는 발굴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가야시대와 관련한 왕궁터 발굴과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박동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