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서 상온노출 백신 75명 접종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를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국내 신규 확진자가 50명(지역 발생 40명·해외 유입 10명) 늘어 누적 2만36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50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8일 만에 최소치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꺾였으나 기존 집단감염 연관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한다. 이에 더해 지하철역과 소모임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보건당국은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410명으로 늘었다. 409·410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의심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원 추적에 나섰다. 405번 확진자(동평중 학생)의 접촉자 104명과 406번(경원고 학생) 접촉자 224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400번(택시운전사)의 가족과 지역사회 접촉자 17명, 승객 72명 중 6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검사 중이다. 경남과 울산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각각 누적 288명, 146명을 유지했다.
한편 부산에서도 75명이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양동교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조사 중인 정부 조달(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며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보고됐지만 그 외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민용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