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판공비 부정수령·수의계약 등 의혹…부산문인협회장 고발로 번진 ‘내홍’

전 이사 A 씨 “매달 100만 원 챙겨” 주장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0-09-28 22:13:4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지원 사업도 입찰 없이 계약사 선정”
- 회장 “문제 될 것 없다… 음해일 뿐” 반발

부산문인협회(이하 협회)가 이사회 구성과 협회장 판공비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이 협회의 전 선출직 이사 A 씨가 낸 협회 이사회 구성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협회장인 B 씨가 지난해 1월 취임 후 임명직 이사를 88명 선임한 뒤 이사회를 열어 연회비 인하 공약을 지키지 않고 연회비를 동결 처리했다면서 이사회의 구성이 무효라는 소송을 냈다. 협회의 선출직 이사는 26명이다.

재판부는 “예외적으로 회장이 임명직 이사를 선임할 필요성은 제한적이고 엄격해야 한다”며 “이사회 자격이 없는 회원을 선임하는 등 회칙을 위반한 하자가 있어 임명직 이사 선임행위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B 씨는 항소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B 씨가 규정에도 없는 판공비를 매달 100만 원 수령했다면서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A 씨는 “올해 정기총회 예산안은 물론 지난해 결산보고서 어느 항목에도 판공비가 명시되지 않았다”며 “회칙에도 별도 지급 규정이 없지만 (B 씨는) 판공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가 회원을 속였으니 이는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B 씨가 부산시 보조금으로 제작되는 월간지의 인쇄 계약을 입찰이 아닌 수의로 진행했다”면서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라고 부산시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 씨는 “총회 책자에 판공비 항목이 없을 뿐 인건비 항목 안에 판공비가 포함돼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수의계약도 가격 대비 양질의 인쇄를 맡길 곳이 없다고 판단했고, 이에 전임 회장 때부터 계약을 이어온 이 업체를 택한 것뿐이다. A 씨가 지난 회장 선거 때 상대 측에서 활동한 이후 지속적으로 음해를 일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7. 7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