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원천·남천에 1급수 사는 은어가 돌아왔다

시·어류 전문가 실태 조사 결과, 50여년 만에 서식 공식 확인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20-09-28 20:04:5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꺽지 등 1~2급수 어류 다수 발견

1급수에 서식하는 은어가 산업 도시인 경남 창원 도심 하천에서 발견됐다. 그동안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오염됐던 도심 하천이 지자체와 환경단체, 시민 등의 노력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도심 하천에서 채집한 은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인 창원천, 남천에서 1급수에 사는 어종인 은어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어류 전문가 등이 포함된 조사팀을 구성해 지난 17일부터 창원천, 남천 일대에서 어류 서식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팀은 지난 25일 홈플러스 창원점 인근 창원천에서, 26일 삼동교 인근 남천에서 은어 6마리씩을 채집했다. 창원천, 남천은 도심과 공업지역을 통과해 봉암갯벌을 거쳐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1970년대 초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수질이 나빠져 1급수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췄으나 이번에 어류 전문가 등이 50여 년 만에 은어 서식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창원천, 남천에서 은어를 낚거나 본 사례가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서식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조사팀은 은어 외에 꺽지, 민물검정망둑, 문절망둑, 긴몰개 등 한국 고유어종과 1∼2급수에서 사는 어류가 다수 창원천, 남천에 사는 것을 확인했다.

정부는 오염된 바다의 대명사인 마산만을 살리기 위해 2008년 마산만과 주변 하천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총량을 엄격히 관리하는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전국에서 처음 시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마산만 돝섬 해역에서 산업화와 매립 과정에서 자취를 감췄던 바다풀 ‘잘피’ 서식이 확인되는 등 마산만과 주변 하천 수질이 좋아지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종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