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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중대본 “이번에 유행 막는다면 차분히 백신접종 준비 가능”

  • 신동욱 기자 이준혁 인턴기자 woogy0213@kookje.co.kr
  •  |   입력 : 2020-09-29 14: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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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2시께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이 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이 코로나 극복의 전환점이 되어 유행규모를 사전에 억제해 놓는다면 차분하고 치밀하게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시행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마도 금년 내에 어느 국가든 백신 접종이 일부라도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된다. 초기 상황을 지켜보던 나라들이 아마도 내년 중에는 본격적인 예방접종을 시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석 연휴 방역과 관련하여 권 부본부장은 “지난 몇 주간 경각심을 갖고 실천해주신 그대로만 해주신다면 연휴를 마치고도 안전한 우리의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추석 연휴기간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이 된다”며 응급의료포탈이나 보건복지부, 지자체 홈페이지, 119 번호 등을 통해 응급의료기관들의 운영여부를 꼭 확인한 후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환자는 23명이고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3699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고 위·중증환자는 총 115명이다. 신동욱 기자 이준혁 인턴기자 woogy0213@kookje.co.kr

아래는 브리핑 전문.

9월 29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발생 현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3699명입니다. 신규로 178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822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115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분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9월 29일 오늘 12시 현재로 국내 주요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집계 시점에 따라서 통계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하여 9월 28일에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종사자와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며 감염원과 감염경로 및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 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 자가격리중 2명이 추가되어 현재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성남에 소재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서 9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상북도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과 관련해서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부산광역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와 관련해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추정 유입국가로는 필리핀이 3명, 카타르와 폴란드가 각 2명 등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방역수칙을 실시해 주십사 하는 차원에서 소개를 해드립니다.

먼저 노인복지센터 내 종사자 그리고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식사를 하는 상황이 신고되었고 다음으로는 의료기관 사례인데 요양병원에서 면회금지가 지켜지지 않고 또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문자의 명부작성 그리고 발열체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종합병원의 사례 등이 신고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렘데시비르 공급과 관련해서 9월 28일 현재 60개 의료기관에 497명에게 공급이 되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생활방역 관련해서입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사실상 연휴에 들어가는 국민들이 계십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존에도 연휴기간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또는 억제되었던 확자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던 바가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시고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특별히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서 마음을 전해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부득이하게 방문하실 경우에는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나 각종 실내장소별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 번 들으셨겠지만 다시 한 번 되새김을 위해서 말씀 드립니다.

이동하실 때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온라인 예매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활용해주십시오.

휴게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최소한도로 머무르기 위해서 필요한 간식 등은 미리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향, 또 친지를 방문해서는 특별히 나이 많은 어르신 등을 만나실 때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식사를 하실 때에 대화는 자제해주시고 식사 전후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사를 지낼 때에 참석인원은 최대한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반가움의 표현은 악수나 포옹보다는 목례로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서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이 되며 적시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에 응급의료포탈이나 또는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의 홈페이지, 또는 119 등의 번호를 통해서 응급의료기관들의 운영상황을 알려드리고 운영여부를 꼭 확인하신 후에 방문해주실 것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서 명절기간 정신적인 문제나 여러 가지 상황을 호소하는 국민들께서는 상담전화 번호 1393을 통해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음도 말씀 드립니다.

몇 가지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이 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한 자릿수 규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하루 상황상황의 통계에 대해서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것은 성급하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께서 지난 몇 주 전부터 보여주신 거리두기의 결과라는 점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국민들께서 감염규모를 이만큼 줄여주신 대로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 감염경로에 조사중인 사례를 추 가로 파악해나가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코로나19 유행 억제상황은 세 가지 측면에서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 줍니다.

첫째, 지금의 환자 감소세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현재의 방역대응을 더 잘 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감염경로가 줄어들면 그만큼 역학조사의 여력이 생깁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시행하는 추적조사가 더욱 성과를 거두게 되고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한 접근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서 전파고리를 더 빨리 차단하고 추가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내일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만약 이번 추석을 비롯한 특별방역기간에도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지금의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하고 또 폭발적인 유행을 막는다면 그 이후에는 거리두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가까운 동절기 유행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위기를 극복해낸 단단해진 연대감과 더불어서 합리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이 습관으로 정착된다면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이지만 최대한 열린 경제활동이 보장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코로나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금년 내에 어느 국가든 백신접종이 일부라도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이에 초기 상황을 지켜보던 나라들이 아마도 내년 중에는 본격적인 코로나19의 예방접종이 시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우리가 유행규모를 사전에 억제하고 통제해 놓으면 차분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좀 전 브리핑에 연휴기간 중의 수칙을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의 실무자들은 국민 여러분들의 저력 그리고 실천을 보면서 매번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이야말로 방역대응에 든든한 파트너이자 의지 대상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를 생태학적으로 표현한다면 우리 모두가 매우 잘 적응하고 진화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외신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 상황과 비슷한 사례를 전 세계전적으로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입니다. 지난 몇 주간 경각심을 갖고 실천해주신 그대로만 해주신다면 연휴를 마치고도 안전한 우리의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연휴를 방역의 연장기간으로 잘 보내주시고 새로운 코로나19 대응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조를 거듭 호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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