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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 확진자' 발생에 긴장…추석 연휴 방역 대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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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 / 출처-연합뉴스

한풀 꺾인 것으로 보였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면서 추석 연휴(9.30∼10.4)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지난달 25일(11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일인 29일(38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9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조금씩 감소해왔다. 100명 안팎을 오가면서 두 자릿수에 그치는 날도 7차례나 됐고,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수도권의 유행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3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상황이 다소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8∼29일 40명, 23명을 각각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지역 발생 50명 미만’을 잠시 충족했지만, 전날 다시 93명으로 치솟으며 100명에 달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60명→33명→17명을 나타내며 점차 감소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시 76명까지 올라섰다. 서울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51명이나 나왔다.

방역당국은 귀성객 관련 코로나19 발생 상황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목욕탕 방문자와 건강용품 설명회 참석자 등을 중심으로 전날 부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에는 서울 거주 귀성객 1명도 포함되어 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해 왔다. 인구 이동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 7월 말∼8월 중순 여름휴가 후에도 확진자가 급증한 전례가 있다.

일각에선 이번 추석 연휴를 고리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자칫 가을·겨울철 대유행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금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철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수도권 중심의 감염이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지, 아니면 기다리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의 실천에 달려있다”며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로부터 가족의 건강,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달라”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브리핑에서 “8월 말에 최고점,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런 추세의 가장 큰 변곡점은 바로 추석 연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에 맞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지침

1.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2.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 두기

3.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4.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5.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기


제은주 인턴기자 i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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