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영 ‘16개 섬 국립공원 편입’ 반발 확산

市, 환경부 변경안 해명 촉구…주민 공람 후 공청회 보이콧 예정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0-10-06 19:57:1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거제시·고성군·남해군과 연대도
- 섬주민 국립공원 사무소 앞 집회
- 통영시의회는 건의문 정부 전달

경남 통영의 16개 섬을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에 포함하려고 하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국립공원 조정안에 대한 반발(국제신문 지난달 16일 자 8면 보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6일 경남 통영 욕지도 섬주민과 국립공원 조정 반대 추진위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앞에서 국립공원구역 일방적 조정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6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의 너무나 일방적인 행정을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특정도서 편입에 대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해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주민 생활권을 침해하고 지역 발전 걸림돌로 작용할 특정도서 편입 과정과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 공람 이후 절차인 공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주민 공람은 완료됐으나 공청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상태다. 또 다른 특정도서 편입 대상 지역인 거제시·고성군·남해군 등과도 연대해 일방적인 국립공원 조정안을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욕지도 주민과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반대 추진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앞에서 2차 집회를 갖고 특정도서 편입 해제를 강력 촉구했다. 섬 주민과 반대 추진위는 “섬이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될 경우 어업 제약과 생존권 위협이 우려된다.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환경부 청사 앞 항의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통영시의회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총면적은 536㎢로 이 중 통영시가 236㎢로 44%를 차지하고 있다. 통영시는 타당성 용역을 바탕으로 236㎢(육지부 48㎢, 해상부 188㎢) 가운데 육지부 3.74㎢, 해상부 16.67㎢ 등 20.41㎢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환경부의 구역 조정안에 해제 대상지로 거론된 곳은 0.01㎢에 불과하다.

반면 편입 대상지로 새롭게 포함된 곳은 14.1㎢로 대폭 늘어났다. 편입 대상지에는 욕지면 초도와 좌사리도, 한산면 소대구을비도, 사량면 딴독섬, 산양읍 내·외 부지도 등 16개 특정도서가 포함됐다. 국립공원계획 변경은 10년마다 추진된다.

570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통영시는 이번 일방적 조정안이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정도서를 조정안에서 제외하고, 타당성 용역을 바탕으로 한 국립공원계획 변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0. 10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