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호등 모두 없앴다…‘하동의 실험’ 주목

군내 17개 교차로 모두 ‘회전식’, 비효율 신호 없애 교통흐름 개선…행안부 지자체 생산성 대상 수상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0-10-08 22:08:0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일 오전 경남 하동군 하동읍 중앙교차로. 송림공원과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에서 하동읍 중심지로 연결되는 이 삼거리 회전교차로를 차량들이 신호 대기 없이 원활하게 빠져나갔다. 하동군은 이곳을 포함해 지역내 17개의 교차로가 모두 신호등이 없는 회전식이다. 옥종면 청룡리 미산교차로가 지난달 마지막으로 단장됐다. 읍내 하동초등 앞에 유일하게 신호등이 있지만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만 가동하고 나머지는 황색 점멸등으로 운용된다.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신호등도 하동 읍내에는 모두 점멸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만 국도와 지방도 등 면 지역 신호등만 작동된다.
   
하동군 하동읍 중심지 길목의 중앙교차로. 신호등이 없는 회전식이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인구는 5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지리적으로 동서 및 남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자 연간 80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다. 하지만 도심 교차로 대부분이 점멸등 및 신호체계로서 통과시간이 필요 이상 길어지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 하동군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신호등을 없애고 회전교차로 설치에 나선 이유다. 이른바 ‘신호등 없는 선진 교통문화 도시’ 만들기다. 사실상 전국 첫 시도로 여기에는 윤상기 군수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

군은 또 하동 100년 가치를 반영해 상징나무인 은행나무를 교차로에 심어 도심 미관도 함께 개선했다. 교차로 주변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졌다.또 군민 교통 의식 변화로 생활문화 향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자체 용역 결과, 이 같은 선진교통 문화도시 만들기를 통해 교통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경제적 효율 측면에서도 연간 총 138억7000만 원의 편익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도내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생산성 대상 시상은 행안부가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4. 4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5. 5[도청도설] if, 손아섭
  6. 6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7. 7[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8. 8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9. 9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