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 8일 발생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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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첫 번째), 조중혁 울산 남부경찰서장(세 번째),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네 번째) 등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대응과 조치 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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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환아르누보 화재 재난 대응과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울산시는 피해주민을 위해 남구 삼산동 스타즈호텔 등에 임시거처를 마련했으며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 및 지원조치를 취하고 있다.
호텔에 묵고 있는 주민은 175명에 달한다.
시는 화재피해 복구 등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피해주민들의 임시숙소인 스타즈호텔 3층 세미나실에 ‘화재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법률, 보험, 세무, 의료, 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 4개 반을 구성해 세대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피해 입주민 자녀들을 위해서는 시교육청과 협력해 돌봄교실 등으로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 대상으로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한 전문상담 활동도 전개한다.
또 ‘현장의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재난응급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와 협력해 현장에 ‘피해주민지원 통합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체육복, 세면도구, 식품 등 물품을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자연재해도 아닌 화재 피해에 대해 자치단체가 세금을 들여 호텔 숙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일부 ‘과잉대응’ 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재난발생 시 통상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이재민 보호 방식과는 차이가 있고, 시민들 사이에 지나친 혜택이라는 여론이 있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그런 여론의 지적을 잘 알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화재 피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재난 상황과 겹쳤다”라면서 “체육관 등지에서 어울려서 생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전파 등 사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라면서 “지출된 돈을 어떻게 충당하느냐 하는 문제는 화재 원인 조사, 보험 체계 검토, 책임 소재 규명 등을 거쳐 해결하면 될 일이며, 지금은 피해를 본 시민에게 손해가 가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