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당분간 임시 휴업
남산 둘레길 탐방에 의병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다. 둘레길 출발점과 도착점이기도 하지만 국내 의병 관련 유일한 전문 박물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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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병박물관 전경. |
의병박물관은 기존 의령군민문화회관 내에 있던 의령박물관을 충익사 기념관과 합관해 2012년 지금의 건물 신축 및 명칭 변경을 거쳐 지금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9537㎡의 부지에 연면적 2752㎡로 사업비 97억76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의병박물관이라고 해서 의병 유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고역사실에는 의령 대의면 마쌍리에서 출토된 파수부호(손잡이 달린 항아리) 등 선사시대 유물과 의령 용덕면 운곡리 고분군, 부림면 경산리 고분군의 가야시대 유물을 비롯한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로 이어지는 각종 유물과 전적류(기록자료) 등이 시대순으로 전시돼 있다. 의병 관련 유물은 임진왜란 당시 첫 의병이 봉기한 곳인 만큼 독보적이다. 의병유물전시실에는 보물 671호로 지정된 곽재우 장군의 장검을 비롯해 말안장, 팔각대접 등이 있으며 윤탁, 오운, 이운장, 강언룡, 안기종 등 17장수 관련 유물,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선 관군 및 의병 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의병박물관은 2018년 국가귀속 문화재 위임기관으로 선정돼 총 6092점을 관리하고 있다. 유물전시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8월 23일부터 무기한 임시휴관에 들어가 당분간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