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륙도페이’ 안 팔리네…한 달 소진율 12%뿐

출시 한 달 부산 남구 지역화폐, 예산 72억 중 9억밖에 안 써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0-14 22:17:4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백전 88%·동구 84% 대비
- 상인 “지류형 화폐 환전 불편”

부산 남구의 지역화폐 ‘오륙도페이’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용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와 함께 지류형으로도 쓸 수 있는 지역화폐는 오륙도페이가 처음인데, 상인들은 환전의 번거로움을 호소한다.
남구는 지난 8월 31일부터 선보인 오륙도페이 선불카드형 예산 22억7500만 원 가운데 현재까지 8억 원가량이 소진됐다고 14일 밝혔다. 그 사이 추석연휴도 있었지만 예산 소진율이 35% 정도에 그쳤다.

지난달 21일 발행을 시작한 지류형은 소진율이 더 낮다. 남구는 지류형 예산 50억 원을 준비했지만, 현재 1억2300만 원만 소진됐다. 오륙도페이 총예산 72억7500만 원 가운데 9억2300만 원(12%)만 사용됐다. 부산지역 지자체의 첫 지역화폐인 동구 이바구페이는 올해 배정된 9억 원 가운데 현재 7억6000만 원(84%)이 집행됐다. 부산시의 동백전도 올해 909억 원의 예산 가운데 지난 8월 기준 720억 원(88%)이 사용됐다. 이바구페이와 동백전의 경우 지류형은 없고, 모두 선불카드형이다.

대연동의 한 음식점 사장 A 씨는 “손님들이 지류형 오륙도페이로 결제하면 불편하다. 이용자들은 할인 혜택을 받지만 상인에게는 이득도 없고, 지류형은 받아서 은행을 직접 찾아가 환전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고 말했다. 지역 내 오륙도페이 가맹점으로 가입이 가능한 점포는 1만여 곳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3300여 곳만 가입했다.

구는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률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이용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돼 지역 내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 지류형 예산을 카드형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륙도페이 선불카드의 경우 1달에 최대 40만 원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는 인센티브가 8%에서 10%까지 확대돼 총 44만 원을 쓸 수 있다. 지류형은 40만 원어치를 36만 원에 구매해 쓸 수 있다.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5. 5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6. 6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