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폭우로 쓸려간 섬진강 ‘재첩’ 이식해 되살린다

하동군, 채취한 11t 상류 뿌려…경찰과 불법 어업단속도 강화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0-10-15 19:38:3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휩쓸린 섬진강 명물 재첩 서식지를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15일 하동읍 섬진강에서 어민이 어린 재첩을 이식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에 따른 섬진강 하상 변화로 재첩 서식지가 축소된 섬진강 재첩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재첩 이식’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동읍 신기리 섬진강 하류에서 어민이 손틀어업으로 채취한 1.2㎝ 크기의 어린 재첩 11t을 2~3㎞ 떨어진 하동읍 두곡·광평리 상류로 운반한 뒤 이식한다. 어민 80~100명이 3, 4일 손틀어업으로 재첩을 채취하는 등 재첩 이식 사업에는 4000여만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식한 재첩이 정착하고 서식량이 증가할 때까지 재첩 채취를 자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경찰과 협조해 불법 어업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재첩 서식지 확대를 위해 내수면어업계 및 손틀어업인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내년 4월 말까지 재첩 채취금지 등 수면 관리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이식수면 경계를 표시하고 안내 깃발도 설치한다.

한편 섬진강 하류의 바다화도 재첩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재첩 채취 어민들은 강의 중·상류지역에 섬진강댐과 주암댐, 다압취수장이 건설된 뒤 강물의 유량이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유속이 크게 느려진 것이 섬진강 하류의 바다화 원인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바다에서 잡히는 전어나 숭어 도다리 등의 어류가 발견되고 있다. 재첩 서식지로 잘 알려진 고전면 전도리 신방촌마을 일대도 강의 염분 농도가 짙어지면서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대에 연간 1000여 t의 재첩이 생산됐으나 지난해는 610t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재첩 자원 확대 차원에서 이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자원량 증대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예산을 늘려 재첩 서식지를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