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가 송도의 새 명물로 떠오른 송도용궁구름다리(사진)의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서구는 용궁구름다리 입장료를 일반인 2000원, 서구민 1000원에서 일반인 1000원, 서구민 무료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송도 4대 명물 마지막 복원사업으로 지난 6월 개장한 용궁구름다리는 다른 지자체 구름다리와 비교해 요금이 높고, 국·시·구비 등 세금 49억 원이 투입돼 건설된 만큼 유료화가 맞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2016년 개통한 송도구름산책로를 비롯해 2017년 개장한 경남 창원 콰이강의 다리 등은 무료로 개방돼 입장료 문제가 더욱 불거졌다.
서구는 이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한 뒤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구의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구의회 이석희 의장은 “애초 요금 책정 때 의회에서는 2000원이 과하다고 지적했다”며 “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어서 요금 인하는 구민과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