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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부실수사” 대검 “중상모략”…라임 정면충돌

법무부 사흘간 김봉현 직접 조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10-18 19:46:1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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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야권·檢 비위 제대로 안밝혀”
- 윤석열 “턱도 없는 이야기” 반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들과 야당 정치인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옥중 폭로’를 놓고 18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정면충돌했다.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대검찰청은 ‘중상모략’이라며 맞받아쳤다.

법무부는 옥중 폭로가 나온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고강도 직접 조사를 벌였다. 법무부는 “조사 결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검사·수사관에 대한 향응과 금품수수 비위’,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 대한 억대 금품로비’ 등의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검찰에 진술했는데도 관련 의혹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법무부는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 수사검사의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구체적인 야권 정치인과 검사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법무부의 발표에 대검찰청은 강하게 반발했다. 대검찰청은 “법무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라임 사건과 관련해 몇 차례 철저한 수사 지시를 했고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도 지시에 따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턱도 없는 이야기다. 내가 왜 수사를 뭉개냐”고 발끈했다. 그는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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