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파행’ 양산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의결

야당, 민주당 퇴장 속 단독 처리…시의회 29년 역사상 첫 사례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10-18 20:11:1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개 상임위원장도 모두 차지
- 與,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제기

양산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으로 100일 넘게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장 불신임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또 3개 상임위 구성 및 위원장 선출도 국민의힘 등 야권에 의해 단독으로 처리됐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이에 법적소송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측 의원들이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임정섭 의장 불신임안을 단독 처리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임정섭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불신임안은 임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8명) 전원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국민의힘(8명)과 무소속(1명) 의원 등 9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의장 불신임안 통과는 양산시의회 29년 역사상 처음이다.

시의회는 이어 운영위·기획행정위·도시건설위 등 후반기 3개 상임위 시의원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도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 단독으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상임위는 기획행정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에 국민의힘 소속 이용식·이종희 의원, 운영위원장에 무소속 박일배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가고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는 등 극심한 진통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의회는 전반기의 경우 다수당인 민주당이 3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국민의힘과 무소속(국민의힘 지지) 등 야권이 전부 맡아 전세가 역전됐다.

후반기 시의회는 애초 재적 의원 17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9명, 국민의힘 소속 8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이던 박일배 의원이 당내 의장후보 선임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출당조처돼 무소속이 되자 국민의힘 지지로 돌아서 국민의힘 측이 과반이 넘는 시의회 다수당(9석)이 됐다. 시의회 의석 분포가 여소야대로 되면서 시장이 민주당 소속인 양산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데도 의장 불신임안을 국민의힘이 밀어붙였다며 19일 울산지법에 효력정지를 요구하는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 상임위 구성안(위원장 선출 포함) 역시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임 의장이 이날 애초 국민의힘 측이 제출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는데 임 의장 불신임안 통과 이후 국민의힘 측이 이 안건을 부결시키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또 다른 수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의회에서 한 번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내에 다시 제출할 수 없다’는 원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9. 9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