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온노출 제품은 아닌 걸로 확인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용 백신을 맞은 인천의 10대 한 명이 접종 이틀 만에 사망했다. 아직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 접종자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인천에서 접종받은 17세 남성으로,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고 이틀 뒤인 16일 오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10대가 맞은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정부가 각 의료기관에 제공한 백신이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사고를 냈던 신성약품이 조달한 백신으로, 회수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보건당국에 신고된 이상 반응 대부분은 알레르기 등 가벼운 증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 반응 총 353건 가운데 무료접종을 받은 사례가 229건이다. 최근 수거 또는 회수 결정이 난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례는 80건(22.7%)이었다. 이는 신성약품이 유통한 백신 가운데 ‘적정온도’(2~8도)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48만 명분,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확인된 백신 제품 61만5000명분에 포함된 백신을 맞은 뒤에 신고한 사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