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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아이들 “매일 친구 볼 수 있어 좋아요” 선생님 “대면지도 가능하니 안심”

초 1·2, 중 1 매일 등교 시작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10-19 22:36:4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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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투명 칸막이 등 방역 강화
- 전체 등교 비율은 초등 38.5%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으로 19일부터 전국 학교 밀집도 제한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격일 또는 격주 등교를 끝내고 이날부터 매일 등교를 시작했다. 학생 수 300명 내외 소규모 학교(유치원은 60명 이하)는 전 학년 매일 등교로 전환했다.

19일 부산 연제구 남문초등학교 1학년들이 칸막이가 있는 책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으로 이날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를 시작했다. 이원준 프리랜서
“3일에 한 번씩 학교에 올 때는 심심했는데, 이제 매일 친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19일 연제구 남문초등학교. 건물에 들어가기 전 발열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던 학생이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학생 수 1200명인 남문초는 거리두기가 2단계일 때 한 개 반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순차등교하는 방법으로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했다. 밀집도 제한이 완화된 이날부터는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한 반을 2개로 나눠 격일 등교하는 방법으로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했다. 1·2학년 교실에는 책상 앞과 양옆으로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고, 3~6학년 교실은 책상 절반을 복도로 옮겨 교실 내 거리두기 공간을 확보했다.

밀집도가 완화된 만큼 학생의 등교횟수를 늘리기 위해 오전·오후 시차 등교제를 활용한 학교도 있었다. 이날 부산진구 부암초등학교에는 오전 1~4학년 전체가 등교했고, 오후부터는 오전에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하던 5·6학년이 등교해 대면수업을 했다. 이전에는 1·2학년만 매일 등교하고 3·4학년과 5·6학년이 오후에 격주로 등교했다. 부암초 조지형 교사는 “학생들이 원격수업 주간이 다가올 때면 아쉬워했는데, 이제부터는 매일 올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뻐했다”며 “교사 입장에서도 매일 학생과 대면해 생활지도를 할 수 있으니 이전보다 더 안심된다. 학습적인 면에서도 대면수업 기회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오전에 원격수업한 내용도 오후에 곧장 피드백을 할 수 있으니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밀집도 3분의 2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 사정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충북지역은 학생 수가 800명을 넘지 않거나 학급 수가 30개 이하일 때, 세종시도 학생 수가 750명을 넘지 않을 때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조정해 지난 12일부터 전체 139개 초·중·고 중 114곳(82.0%)이 전면 등교했다. 그러나 부산은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대부분 밀집도 3분의 2 이하를 준수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시내 초중고 전체 등교 비율은 초 38.5% 중 22.8%, 고 9.8% 였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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