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민 62% “N번방 사건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인지하게 됐다”

부산여성개발원, 2100명 설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0-10-19 19:57:2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민 2명 중 1명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19일 내놓은 ‘부산지역 디지털성범죄 인식조사 및 대응 방안’ 보고서는 시민 21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성범죄 인식조사 결과를 담았다.

우선 디지털성범죄 인식에 관한 질문에서 69.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성범죄를 인지하게 된 계기로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6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소라넷 사건’(13.9%), ‘웰컴 투 비디오 사건’(10.4%) 등이었다. 특히 성인만을 대상으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전후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생각 변화를 물었더니 57.6%가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디지털성범죄의 유형별 법적 처벌 가능 인지도에 관한 문항에서는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경우’엔 98.7%가 법적 처벌을 받는다고 알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신체사진 또는 성행위 영상을 단순히 보기만 한 경우’에도 처벌받는다는 것을 아는 비율은 66.6%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69%가 불법촬영물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으나 연령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컸다. 여성은 78.2%가 ‘불안하다’고 한 반면 남자는 59.8%에 그쳤다. ‘불안하다’는 응답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84.6%로 많았던 반면 10대는 51.7%에 그쳤다.

보고서는 디지털성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부산시 차원의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다운 연구위원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상당수는 우선 영상 삭제를 요구하지만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센터 한 곳에서 전국을 담당해 하고 있어 빠른 대처가 어렵다”며 “부산 혹은 부울경 차원에서 센터를 운영하면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9. 9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7. 7[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8. 8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9. 9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0. 10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8. 8[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9. 9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0. 10“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