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도 이어 차도까지 점령…대형마트 무개념 공사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현장…한 달 전 사고 우려 보도 불구, 공기 길어지며 1개 차도 실종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0-19 22:26:1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 빚어

인도가 사라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던 부산지역 대형마트 신축 공사 현장(국제신문 지난달 7일 자 8면 보도)에서 이번엔 공사 기간 연장으로 1개 차로가 없어지면서 주민과 운전자가 반발한다.
19일 부산 연제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공사 현장 앞에 수영방향 편도 3차로 중 우측 1개 차로(빨간 점선)가 사라져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19일 부산 연제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공사 현장 앞. 지난달 좌수영로를 따라 공사장 입구 인근 300m 인도가 공사 현장으로 편입돼 사라진 데 이어 추가로 편도 3차로(수영 방향) 가운데 우측 가장자리 1개 차로가 사라졌다.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은 마트 출입구 부분에 인도를 포함해 광장 형태로 공개공지를 만들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는 인도가 없어진 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공사장 펜스 안쪽으로 새로운 보행로를 만들었지만 통행하기에는 여전히 위험했다. 사실상 공사 관계자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에 불과했다. 여기에 1개 차로까지 없어지자 출퇴근 시간이면 인근 교차로는 연제구와 해운대구 방면에서 각각 쏟아지는 자동차로 정체가 극심했다.

인근 주민은 공사가 연장되고 차량 통행까지 힘들어지자 불편함을 호소했다. 주민 A 씨는 “공사가 빨리 끝나기는커녕 오히려 기간이 늘어났다”며 “민원이 있고, 언론보도까지 됐으면 현장이 개선돼야 하는데 오히려 점점 더 불편해졌다”고 분개했다. 출퇴근 때 이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 B 씨는 “차로가 사라지면서 위험할뿐더러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하다. 경찰에게 하소연해봐도 바뀌는 게 없다”고 말했다.

연제구 관계자는 “주민 보행 불편은 물론 차량 정체도 심해 공사 마무리를 촉구하는 민원이 여러 차례 접수됐다. 구도 시공사에 조속히 공사를 끝내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건설은 지난달 25일까지 공사를 위해 해당 구간의 도로 점용 허가를 냈다가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태풍의 여파로 공사장 안전 예방 조치를 하느라 공사가 지연됐다. 공사의 특수성이 있어 언제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다음 달까지 끝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이곳(1만1753㎡)에 지하 6층,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인 이마트타운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을 축소해 지하 4층, 지상 2층의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짓고 있고, 이르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