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에 따라 경남지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차단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경기 연천, 강원 인제 등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등 도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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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남도 공동방제단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독시설, 울타리 등 방역시설의 설치·운영 여부와 생석회 도포, 출입차단 등 방역 실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방역인식이 부족한 양돈농장 외국인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2달간 방역인식수준 조사와 방역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또 양돈농장으로 유입되는 경로상의 바이러스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축산 환경 소독의 날’을 운영해 구충·구서를 실시하고, 공동방제단·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양돈농장의 진입로, 주변도로 소독을 강화한다.
앞서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해 9월 17일 이후 발병지역을 중심으로 살아 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단계별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 13일부터는 강원도 전역과 경기 북부권역, 인천 강화군으로 확대해 제한하고 있다. 일선 돼지 사육 농가도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산에서 돼지 3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오승주 씨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대비해 축사 둘레에 펜스를 설치하고 돼지 기피제를 뿌리는 등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