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보조금·세액 공제도 확대
- 8개 기업 3년간 1281억 투자
- 하남산단 245개 일자리 창출
경남도와 밀양시가 추진한 ‘경남 밀양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남 밀양형과 강원 횡성형 모델을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지난 6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각각 2호와 3호로 지정됐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되면 지역 경제주체인 노·사·민·정 간의 상생협약과 함께 정부의 패키지 지원을 받아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광주와 경남 밀양, 강원 횡성 외에 부산, 대구, 경북 구미, 전북 군산 등도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 발표에 나선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 밀양형은 뿌리산업(주조·금형·용접·열처리 등 공정기술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국내 뿌리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 제시를 통한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밀양형 모델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밀양 지역 14개 사업에 1320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친환경스마트 뿌리산업 혁신플랫폼 구축(490억 원) ▷로봇기반 뿌리업종 스마트산단 조성지원(305억 원)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원(24억 원) 등이다.
또 뿌리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신증설기업 한도액 100억→150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투자세액 공제 우대(3/100→10/100), 중소기업 협동화자금 지원 등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노·사·민·정 협약에 따라 8개 기업이 2023년까지 밀양 하남일반산단에 1281억 원을 투자, 24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2025년까지는 전체 26개 기업이 3403억 원을 투자, 총 505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경남도는 경제적 파급 및 관련 생산 유발 효과 3556억 원, 부가가치 1242억 원, 직접 고용 505명 및 직간접 고용 1055명으로 추산하고, 신규 투자에 따른 경남 경제성장률도 0.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남 밀양형 일자리에 대해 “입지·인력난의 이중고를 겪는 뿌리기업의 산업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선정된 지역에 대한 지원과 신규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