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와 동시유행 우려…독감백신 맞는 게 유익”

잇단 사망에 시민 불안 가중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10-21 22:06:1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문가, 취약계층 등 접종 권고
- 60~80대 고령층 잇따라 숨지자
- 자식들이 부모 접종 말리기도

인천과 전북, 대전에 이어 21일 제주 등 에서도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진다.
   
영유아와 초등생을 둔 학부모는 자녀의 백신 접종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 씨는 “독감 사망 사고 이전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간이니 접종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학교가 계속 독촉했는데, 사고가 난 뒤로는 ‘독감은 필수접종이 아니다. 확인서 제출 또한 접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참고자료이지 필수 제출이 아니다’는 공지 문자를 보내와 접종을 하란 말인지 하지 말란 것인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지역 맘카페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사망자가 맞은 백신 종류와 해당 병·의원 등을 묻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10대인 인천을 제외하고는 전북 고창과 대전, 제주, 대구 사망자가 모두 60~80대 고령층인 점과 관련, 고령층 부모를 둔 자식들은 부모의 접종을 말리기도 한다. 부산에 사는 B(41) 씨는 “오늘 부모님이 백신을 맞겠다고 이야기해 사망자가 계속 나오니 며칠 더 기다렸다가 접종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지 않는 게 더 위험하므로 취약층일수록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손현진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우리가 오랫동안 맞아온 가장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다. 이상 반응은 매년 있었다”며 “올해는 유독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면서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크므로 접종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맞아야 한다”며 “예년 같았으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검사 후 처방을 받는 등 바로 처치가 가능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검사 등으로 과정이 지연돼 대유행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는 1분이라도 상온에 노출이 됐거나 미심쩍은 제품은 수거, 시민 불안감을 없애 더 큰 사고를 막아야 한다”며 “특히 고령에 지병이 있는 경우는 접종 전후 옷을 따뜻하게 입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