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산터널 앞 교차로 혼잡 줄 듯
대형마트가 부산 금정구 윤산터널 출입구 일대 도로를 무단 점유해 사용하면서 교통체증을 유발하던 문제(국제신문 지난 8월 11일 자 6면 보도)가 해결된다.
금정구는 최근 시비 6500만 원을 확보해 롯데마트 금정점(현재 폐업) 일대 도로정비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곡쌍용아파트에서 윤산터널 방면 편도 4차로 가운데 가장 오른쪽 차로의 약 100m 구간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공사로 다음 달 중 실시된다.
그동안 이 구간 차도가 대형마트 진입 전용도로처럼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부곡쌍용아파트를 지난 지점부터 금정로 4차로에 ‘롯데마트’라는 안내가 적혀 있고, 이 차로를 타고 가면 윤산터널 출입구와 중앙대로, 금정로가 교차하는 사거리 교차로에 다다른다. 문제는 금정로를 달리던 차가 4번째 차로에서 우회전하면 좌측 교통섬 형태의 인도에 가로막혀 롯데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윤산터널이 개통되면서 이 터널과 연결된 산성터널의 하루 평균 차 통행량이 3만500대(40% 증가)로 늘고 일대 정체현상이 심화됐는데, 윤산터널 출입구와 맞물린 교차로의 차로 하나가 마트 진입 전용 도로처럼 쓰이면서 체증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는 이 교통섬을 걷어내 금정로 4번째 차로에서 우회전한 차량도 중앙대로를 따라 부곡사거리 방면으로 달릴 수 있게 길을 터주는 등 정비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 마트 건립 당시 건물과 맞닿은 인도 구간이 마트 소유였지만, 이 땅을 인도로 내주고 대신 도로 일부를 진입로로 쓰게 하는 내용의 협의가 있었다”며 “이를 바로잡고 차량 흐름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