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통안전문화 시리즈 '인스탑' <6> 안전속도 5030 성과

‘안전속도 5030’ 1년 … 보행사망자 40% 줄어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0-22 22:02:5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부산 국내 첫 도입 이후
- 교통사고 건수·부상자 등 감소
- 우려했던 차량 정체 미미 수준
- 부산경찰청 교통문화 정착 노력

부산 전역에서 시행 중인 ‘안전속도 5030’이 정착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수가 40% 감소했지만, 차량 정체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시청에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에 설치된 ‘안전속도 5030’ 홍보물. 국제신문 DB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보행 사망자가 40%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10월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사망자는 30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18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도 56명에서 42명으로 25%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해당 기간 5630건에서 올해 5211건으로 7.4%, 부상자는 7730명에서 7107명으로 8.1% 감소했다. 차량 운행 속도를 줄이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제한속도 하향을 인지하고 이를 준수하는 시민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계도 기간 시속 61㎞ 이상으로 단속된 건수는 단속 카메라(총 226대) 대당 일평균 6.76건이었지만, 본격적인 제도 실시 후 1.61건으로 줄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중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속 71㎞ 이상으로 주행하다가 단속된 차량은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전인 2018년 단속 카메라 대당 일평균 1.67건이었는데, 시행 후 0.48건으로 감소했다. 그만큼 대형 사고의 발생 확률이 낮아진 것이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부산을 포함한 전국 운전자 3922명을 대상으로 안전속도 5030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부산 운전자가 95.8%가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이를 인지한 전국 운전자는 68.1%에 불과했다.

우려했던 차량 정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030 제도 시행 전 부산 중심 도로인 중앙대로 평균 시속은 28.2㎞에서 시행 후 27.8㎞로 소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평일은 시속 26.6㎞에서 25.9㎞로 줄었고, 차량 흐름이 비교적 원활한 휴일은 30.1㎞에서 29.7㎞로 감소했다. 제한속도 하향에 따른 통행 속도 변화는 크지 않은 셈이다. 시와 경찰은 앞으로도 속도를 낮추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는 보행자 보호 중심의 교통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됐다. 시내 주요도로(물류·자동차전용·국도 제외)는 시속 50㎞, 이외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지난 5월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5~10월 안전속도 5030 관련 교통사고 현황

기간

사고 건수

부상자

중상자

사망자(보행 사망자)

2019년

5630건

7730명

1829명

56명(30명)

2020년 

5211건

7107명

1485명

42명(18명)

※자료 : 부산경찰청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국힘 ‘멱살’ 권영진 징계 수위 하향…총선 공천 신청 가능해져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7. 7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