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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팔용동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입주민 “아파트 비싸게 분양”

“아파트 옆 공영주차장 조성 비용, 분양가에 포함시켜 피해 입어…감사원 감사에서도 확인돼”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20-10-22 20:12:2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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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사·공무원 검찰 고발 방침

경남 창원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입주자들이 아파트 사업 시행사가 공영주차장 조성 비용을 부당하게 분양가에 포함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22일 창원시청에서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입주자협의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협의회는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파트 옆 공영주차장 조성 비용이 분양가에 들어가 아파트를 비싸게 분양받았다. 사업 시행자인 ㈜아티움시티 등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입주자협의회는 “분양가에 넣지 말아야 할 공영주차장 건설비 186억 원을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해 가구당 1600만 원 정도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올해 3월 진행된 SM타운 사업에 대한 창원시 특별감사에서 아파트 시행사가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영주차장 전체 공사비 204억 원 중 186억 원이 아파트 분양 원가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 감사에서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시행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사기 분양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시 담당 공무원들은 직무유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티움시티의 즉각적인 손해 배상도 함께 촉구했다.

협의회는 조만간 입주민 전체 회의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법률 검토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입주민의 재산권 되찾기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을 확립하는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있는 1132가구 규모 새 아파트다.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민간사업자인 아티움시티가 시유지를 매입해 아파트 개발사업을 했으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아티움시티는 분양수익을 포함한 개발이익 중 1010억 원을 들여 SM(창원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한다.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에 참여하는 SM타운은 창원시가 전임 안상수 시장 재임 때 지역 한류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투자 사업이다.

한편 아티움시티 측은 “입주민들로부터 민형사상 고발·소송이 들어온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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