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지적장애인 박재성(44·가명) 씨는 지난 4월 만성 치주염과 심한 구취로 병원을 찾았다. 치료를 위해 다수의 치아를 발치했고, 치주 치료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구강 위생은 개선됐지만 음식을 씹는 게 힘들어졌다. 틀니와 인공치아 시술 등 재건 치료가 절실하다.
박 씨는 20살에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해 37세에 퇴소했다. 이후 영구임대아파트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비와 장애인연금 등을 받으며 생활 중이다.
박 씨는 과거 시력 상실 및 안구진탕증(무의식으로 일어나는 안구의 주기적 운동) 치료를 받느라 시야가 좁아져 이동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
기본적인 가사 활동이나 일상생활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외출할 때도 일정 수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부에서 받는 지원금만으로는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도 벅찬 상황에서 치과 치료비는 박 씨에게 크나큰 부담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려면 재건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비용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 이런 상태로 참을 뿐이다.
담당 복지사는 “박 씨는 음식물 섭취가 힘들어 위장 질환까지 생겼다. 섭식장애 탓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라며 “가족과는 연락이 끊긴 지 오래고 도움을 줄 다른 친척도 없다. 박 씨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도록 온정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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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