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은 유증상자의 관련 행사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핼러윈 데이 모임과 관련해 해 “코로나19는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행사 참여시에는 “신체 접촉이나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가능한 짧은 시간 머무르고, 모임 이후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관련 행사를 주최하는 시설에서는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참석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의 기본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가급적 가족과 함께 집에서 또는 한적한 장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 달라 권 부본부장은 말했다.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