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주홍글씨 만덕동 “부산시가 핀셋 지원 나서라”

노기섭 시의원 긴급지원금 촉구

  • 이승륜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20-10-25 19:40:4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구, 가용예산 3억 원 불과해
- 시 차원 재정지원 없인 어려워
- 지역 확진 사흘간 4명… 감소세

‘코로나 주홍글씨(국제신문 지난 21일자 1면 보도)’의 낙인이 찍힌 부산 북구 만덕동에 부산시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북구는 만덕동 주민에 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열악한 재정 여건 탓에 시의 지원 없이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부산시의회 노기섭(북구 2)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낙인, 만덕동은 억울합니다’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노 의원은 “지난 추석 연휴 만덕동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와 전국 최초로 동 단위 방역 조치인 ‘핀셋 대책’이 취해졌지만 내용은 일반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와 다르지 않았다”며 “큰 방역 효과를 얻지 못 했고, 오히려 만덕동 주민은 코로나19라는 낙인이 찍혀 배제와 혐오에 시달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게 만덕동 주민과 소통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시 차원의 신속한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만덕동은 지난 14일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북구도 노 의원의 주장처럼 만덕동 주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지역을 빠르게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구 재정이 열악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지난 1일 기준 구의 재난관리기금 잔액은 11억2400만 원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법정의무예치금을 제외한 가용 재원은 3억 원뿐이다. 지난 5월 주민 한 명당 5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줬던 것처럼 6만 명에 달하는 만덕동 주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려면 30억 원이 필요하다. 가구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대안에도 17억 원의 예산이 있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시의 지원 없이 구가 스스로 해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시가 필요한 재정 일부분을 지원해준다면 구도 의회와 논의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별도의 지원 계획이 없다. 시 관계자는 “만덕동 상황은 잘 알지만 시 또한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어 지원 결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23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으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3명, 23일 0명, 24일 1명, 이날 0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84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해뜨락요양병원발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0명이고,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온요양병원도 지난 21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과 울산에서는 주말 동안 각각 1명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승륜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