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진주~사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다음 달 2일부터 공식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시범 운행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했다.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와 사천 간을 왕래하면서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를 잇달아 이용할 때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해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하면 버스 요금에서 최대 1450원을 할인해 준다. 환승할인제에 따른 손실액은 경남도가 30%, 진주시와 사천시가 각각 35%를 부담한다.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최대 월 6만38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두 지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한편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경남 서부권 중심 도시 간 광역 환승체계가 처음 마련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경남도, 사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능을 하는 시외버스와 양 지역 시내버스 간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합의했다. 이어 지난 5월 사천터미널에서 김경수 도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환승할인제 도입 협약을 체결했고 6월부터 환승 시스템 개발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구축은 진주와 사천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