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과로사 문제인데…물량 더 달라는 부산우정청 소속 위탁배달원 속사정

집배원과 달리 2년 계약 맺고 건당 배달 수수료 받는 노동자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0-27 22:11:3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체국 물량 줄어 수입도 감소
- 택배연대노조, 통제 저지 집회

택배노동자의 잇단 과로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지만 부산지역 우체국의 위탁배달원들이 오히려 택배 물량을 줄이지 말라고 호소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소속 우체국 위탁배달원들이 27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부산우체국 앞에서 택배 물량을 늘려달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제공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7일 부산 수영구 남부산우체국 앞에서 물량 통제 저지 집회를 열었다. 위탁배달원들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계약한 1인당 하루 평균 물량이 기존(190개)보다 감소하자 배달원의 수입이 줄어든다며 택배 물량을 늘려달라고 구호를 외쳤다. 노조 관계자는 “택배 계약 요금에 따라 건당 900~2300원 사이의 임금을 받는데, 애초 계약 물량보다 20개 정도 택배가 줄었다”며 “물량이 감소하면 당연히 수입이 적어진다. 예산 절감 차원에서 위탁배달원에게 물량을 덜 주게 되면 우체국 집배원의 일이 더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우체국 위탁배달원은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과 달리 자회사인 우체국물류지원단과 2년마다 계약을 맺고 건당 배달 수수료를 받는 노동자다.

이에 대해 부산우정청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역 택배 계약 단가가 상승하면서 다른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 전체적인 우체국 물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산우정청이 관할하는 부산 울산 경남의 평균 우체국 택배 계약 단가는 2900원 선이었지만 올해 3300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부울경의 우체국 등기소포 배달 물량은 지난해 1~8월 3002만1000개에서 올해 같은 기간 2804만1000개로 7% 감소했다.

부산우정청 관계자는 “지역 택배 물량이 대거 감소해 우체국 집배원의 일감도 많이 줄었다. 전체 물량이 증가하면 위탁배달원에게 갈 부분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