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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자원봉사 선도도시 명성 되찾는다

24년 된 시자원봉사센터 건물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10-27 20:07:33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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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한데다 좁아 활동 위축돼
- 다방지하차도 인근 신축 추진
- 시, 3배 규모로 내년 착공 계획
- 체계적 교육 도입해 역량 강화

양산시가 24년 만에 시자원봉사센터 신축·이전에 나서면서 이전의 자원봉사 최고도시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가까운 다방동 다방지하차도 부근에 양산시자원봉사센터를 새로 짓는다. 신축 센터는 1000㎡ 부지에 3층으로 계획돼 기존 단층 건물보다 3배가량 큰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최근 이전·신축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내년 6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건립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새 센터 건물은 회의실과 프로그램실,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내년에 전문성을 갖춘 사무국장을 채용하고 이후 센터를 전문기관에 위탁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직원 3명을 올해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상근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양산시청 인근에 있는 기존 시자원봉사센터 건물이 지은 지 24년가량 돼 낡은 데다 공간도 250㎡로 좁아 이용에 불편이 커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양산시는 자원봉사센터 신축을 계기로 자원봉사 선도도시로서의 위상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양산시는 도내 18개 시·군 자원봉사 실적 평가에서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최우수상, 2010년 우수상을 받는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14년 이후 도내 하위권을 맴돌다 2018년에는 1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해 우수상을 받는 등 실적이 회복되지만 추진 동력을 유지하는 데는 시설 등 인적·물적 인프라 부족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자원봉사센터가 준공되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고, 자원봉사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산시 등록 자원봉사자는 현재 430개 단체 8만7000여 명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금은 센터가 좁아 교육공간은 차치하고라도 자원봉사자들이 차 한 잔 나눌 장소도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새 건물이 들어서면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 등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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