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양산시 검토… 기본계획 반영 기대
동부 양산 지역의 최대 현안인 웅상권 광역도시철도 건설에 청신호가 켜져 주민이 큰 기대감을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 노선과 관련해 수정안을 마련해 협의에 나서는 등 적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29일 경남도와 울산시, 양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최근 이들 기관에 부울경 광역도시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수정 노선을 제시했다. 이 수정 노선은 KTX 울산역~울산 무거~양산 웅상~부산 노포 간 51.5㎞다. 또 도시철도 차량은 트램을 제시했다. 대광위는 경남도와 울산, 양산시 등 관련 지자체가 광역철도 노선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이 같은 수정안을 제시했다. 광역철도 노선과 관련, 경남도와 양산시는 울산 신복로터리~KTX 울산역~양산시 북정동 구간(40.4㎞)과 울산 무거 삼거리~양산 웅상~부산 노포 구간(33.6㎞) 등 두 개 노선 동시 추진을 요구한다. 반면 울산시는 울산 신복로터리~양산 북정 구간 우선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수정 노선이 앞서 제시된 2개 노선보다 경제성이 높게 나오는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한 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수정안과 관련해 양산시와 울산시는 수용 입장이다. 경남도는 아직 두 개 노선 동시 추진 입장을 고수하지만 절충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조만간 국토부 수정안을 골격으로 한 부울경 광역노선안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수정 노선안을 마련해 절충에 나선 것은 부울경 광역도시철도사업이 제4차 국가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20년)에 반영되는 데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광역도시철도는 국토부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추진할 수 있다. 이에 양산 웅상권 광역도시철도 사업은 기존 양산시 선호 노선에 울산시 선호 노선의 KTX 울산역~신복 구간이 더해진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