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신규 확진 2명… 전국 75명
다음 달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격리·확진 수험생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을 위해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시험을 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마련해 3일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상황반을 꾸린다. 상황반은 시도별 확진·격리 수험생 수요를 분석해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정부는 시험을 치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한 뒤 오는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을 입원시킨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볼 별도 시험장은 시험지구별 2개 내외로 확보하고 수험생은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한다. 꼭 필요한 경우 구급차가 지원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두 자릿수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핼러윈 데이(지난달 31일)의 영향이 본격화하지 않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46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0일(41명) 이후 2주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21명)과 경기(15명) 등 수도권이 3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전국은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1명은 지난 1일 미국에서 입국한 부산 해운대구 거주자로, 지난 2일 부산역 선별진료소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부산을 방문한 서울 거주자 1명이 확진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589명으로 늘었다. 북구 해뜨락 요양병원 505번 환자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11명(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 6명 포함)으로 증가했다.
유정환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