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원처리비’ 두고 조합원·시공사 갈등

대연8 조합원 “시공사 선정 뒤 세대별 지급 약속 안 지켜”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11-08 22:16:2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측 “입찰보증금에 포함” 주장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이 390억 원의 민원처리비 지급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조합원은 세대별 민원처리비 3000만 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이미 조합에 지급했으며, 조합 측이 조합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연8구역 일부 조합원으로 구성된 포스코약속이행추진위원회(위원회)는 지난 7일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시공사가 약속한 ‘민원처리비’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원처리비는 주택 유지 보수 및 세입자·상가 영업 등과 관련한 민원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시공사가 조합에 대여하는 비용이다.

위원회는 시공사가 홍보영상물에서 ‘총회 상정 여부와 상관없이 민원처리비를 지급하겠다’고 한 내용을 들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민규 위원장은 “시공사 선정 이후 일주일 내로 민원처리비를 주겠다고 했는데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 측은 민원처리비로 사용할 돈을 이미 조합에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입찰보증금으로 500억 원을 조합에 전달했고, 이 비용은 시공사 선정 이후 자연히 사업비로 전환됐기 때문에 조합이 조합원에게 나눠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어 입찰지침서에 의거한 입찰보증금 용도에 대한 법령 해석도 제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민원처리비도 조합 운영 및 사업 추진상 필수 비용에 포함되기 때문에 입찰보증금으로 민원처리비를 지급하면 된다. 추후 가계약서와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비용을 추가 대여하겠다는 뜻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사업비는 부채 청산 등 이미 책정된 용도가 있어서 민원처리비까지 지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