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이경희(54·가명) 씨는 2018년 10월 우측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부터 3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아 왔다. 최근 전이 증상이 발견돼 항암치료 주기를 주 1회로 늘렸다. 지속적인 항암치료는 물론, 3개월마다 1회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오랜 투병 생활로 바닥난 생활비가 이 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씨는 남편과 함께 2남 1녀를 양육 중인 5인 가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다. 2018년 부부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치료과정에서 유방암을 발견했고, 이때 받은 사고 합의금은 이 씨의 치료비로 이미 소진한 지 오래다. 남편은 사업이 부도난 후 재기를 시도했지만 빚만 늘린 채 번번이 실패했다. 교통사고 이후로는 통증이 심해져 근로활동도 어려운 상태다.
아직 어린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치료 의지가 강한 이 씨지만, 5인 가족의 생계와 암 치료비를 부담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씨 가족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다른 친척이나 지인은 없다.
담당 복지사는 “기초생활보장비만으로는 5인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도 벅찬데 병원비 부담까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 씨가 병원비 부담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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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