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남 태안군 철새도래지인 부남호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구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에서 지난 1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 야생동물 질병 관리원에서 중간검사한 결과 H7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이 항원이 고병원성인지를 확인하는 데는 3~5일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농식품부는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km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 방역을 더욱더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