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시, 부동산 담합 근절 나섰다

입주민들 가격 상승 부추기고 중개업소는 온라인 광고 중단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11-18 20:36:2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아파트 카페 회원 수사의뢰
- 위반행위 지도점검 강화 나서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신도시 일대 부동산 가격 ‘가두리’ 논란과 관련, 양산시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게시글 등을 통해 가격 상승을 부추겨 공인중개사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최근 증산지역 2개 아파트 온라인 카페 회원들을 양산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또 부동산 인터넷 광고 중단 협조 공지를 올린 물금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 단체도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부동산 가격 가두리란 중개업소가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는 행위다.

시가 물금신도시 아파트 가격 논란과 관련해 수사의뢰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최근 이곳 최대 공인중개사 단체인 A회에서 회원 전용 내부 게시판에 온라인 아파트 매매 관련 광고 전면 중단을 요청하는 공지를 올려 부동산 가격 가두리 논란이 촉발됐기 때문이다. A회는 이 공지문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수우위에서 매도우위로 급변하면서 공인중개사가 체결한 계약이 해지되는 게 일상이 됐다. 이는 (지나치게 높은 호가의) 인터넷 광고가 주원인으로 실수요자와 기존 계약자 보호를 위한 것이니 협조 바란다”고 밝혔다.

A회 측의 한 공인중개사는 “증산지역 일부 아파트에서는 저가에 아파트 매물을 내놓지 말라는 내용의 펼침막과 안내문을 내걸어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물금신도시 입주민들은 부동산중개업소의 인터넷 부동산 광고 중단은 불법인 부동산 가격 가두리와 다름없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부동산 업소가 단체로 온라인 광고 중단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아파트 가격을 낮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

양산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 최근 가격담합 의심을 살 수 있는 벽보·펼침막을 설치하거나 아파트 온라인 카페에 관련 글을 올리는 행위 등을 못 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물금신도시 아파트들에 보냈다. 시는 이어 물금신도시 증산지역과 동면 석산지역의 아파트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위반행위에 대해 매일 지도점검을 나가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 가두리 논란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빚어진 측면이 있다. 이를 방치하면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어 예의주시한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8. 8‘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